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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교수가 '세계 행복지도'라는 것을 만들었단다. 예상대로 북유럽의 나라들이 상위에 많이 랭크되어있고 우리나라는 82위인 중국, 90위인 일본보다 아래인 102위에 랭크됬다.

사실 저 뉴스를 봤을 때 우리나라가 상위권에 올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178개국중 102위라는 것을 보고 기분이 찹찹해졌다. 우리 주변에 보이는 개개인의 삶도 그렇지만 '유엔 및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100건의 연구자료, 평균 수명과 1인당 국내총생산(GDP), 교육 그리고 생태학적 발자국'을 토대로 만들었다는 이 결과를 보니 짧게는 50년에서 길게는 100년 전 그들의 조상들이 이루어 놓은 업적을 토대로 결정된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결국 우리는 '행복한 나라'에서 살아보지 못하고 죽어야 한다는 것인가. 저 행복하다는 덴마크, 스위스 등의 나라에 사는, 그중에서도 비교적 행복하게 산다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하게 산다는 것일까.

행복한 기분으로 주말을 맞은 아침, 저 기사를 보고 살짝 기분잡쳤다. 뭐 저 교수도 '행복'이라는 상대적인 지표를 저런 객관적인 자료로 만들어본다는 데 의의를 가진 것이겠지.

내 주변의 행복하고 또 그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 비해. 저 행복한 나라에 산다는 행복한 사람들은 도대체 얼마나 행복한 것일까.

정말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