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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프레스 체험기

category Blah~ Blah~ Blah~ 2006. 8. 2. 19:32

네이버 블로그를 쓰다가 우연히 티스토리 계정을 얻게 되어 티스토리를 사용해 오고 있었다. 가입형 블로그의 편하고 간단함에 태터에서 느낄 수 있었던 다재다능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풍긴다는 점에서 티스토리는 분명 좋은 블로그였다. 꾸준한 업데이트로발전해나가는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처음에 사소하게 느껴졌던 제약들이 조금씩 답답하게 느껴지고 설치형 블로그의 귀찮음뒤에 숨겨진 장점이 매력적으로느끼게 되면서 계정을 호스팅하여 블로그를 꾸며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생각을 하게된 또다른 이유는티스토리가 FTP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설상가상으로 다수의 파일을 올리는 기능이 파이어폭스에서 작동하지 않던 버그를잡았다고 들은 것 같은데, 내 컴퓨터에서는 여전히 되지 않는다. 글을 작성하다가 첨부파일이라도 올리려고하면 파일전송용으로익스플로러를 실행시켜야하는 난감한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우선 설치형 블로그를 한번 설치해보기로 했다. 격어보지도 않고 지금껏 잘쓰고 있던 티스토리를 버릴 수는 없지 않은가. 사실 계정 뚫어도 티스토리 버리지는 않을 것 같다. 우선 php를 지원하는 서버를 찾아야하는데.. 예전에 엔토피아를 사용할 때는 내컴을 서버로 하여 홈페이지를 돌린 적이 있었다. 정전이 되지 않는 한 컴퓨터를 끄지 않는 시절이었으니.. 물론 지금도그렇다.ㅡ_ㅡ

앞으로 계속 운영하게 될지 어떨지 모르는 상황에서 유료계정을 쓰기는 싫고, 무료호스팅업체를 찾아보았다. 해외 무료호스팅업체로 awardspace.com을 써보려 가입을 했지만 왠지 자고 일어나면 내 블로그가 날라가고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하여 국내 호스팅업체를 찾아본 결과 mireene.com을 찾게 되었다.

티스토리를 써봤으니 태터툴즈말고 다른 블로그툴을 한 번 써보자 생각하여 WordPress를 받아 설치했다. 헐 요즘 블로그만들기 쉽네.. 5분이면 설치가능하다고 되있길래 설마했는데 진짜 5분도 안걸린다. 설정파일에 계정하고 비번만 설정해서FTP로 올리니 설정끝. 예전에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제로보드 하나가지고 끙끙대기만 하던 때를 생각해보면 세상 참 좋아진거다.

바로 워드프레스 테마사이트에 접속하여 플로그인과 테마 몇 개를 다운 받고 적용. 워드프레스가 사용자가 많기는 많은가보다. 스킨의 종류도 엄청나게 많고, 신기한 플러그인도 많고(하긴 플로그인은 태터 것도 몇개 사용해본게 없으니..)

우선은 플러그인과 테마를 좀더 살펴볼 생각이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워드프레스 쓰기 시작한지 하루도 안됬는데 워드프레스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결국 내 입맞에 맞추려면 직접 만들어쓰는 방법밖에 없다는 말인가... 언젠가는 맞춤형서비스가 나오겠지. 아니지 지금도 있구나 맞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