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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에 있던 글들을 하나씩 다시 보며 이곳으로 옮기는 중이다. 거의 스크랩과 일기장 정도의 용도로 쓰였던 곳이라 그리 내세울 것 없는 블로그이지만, 나와 사랑하는 사람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글들을 이제 자주 찾지 않게 될지도 모르는 그 곳에 그냥 두기는 찝찝했다. (나는 한번 갈아타면 앞차에 대한 애정이 비교적 빨리 식어버리는 타입이다.)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라 .. 뜻인 즉슨...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그걸 즐기는 자만 못하다는 말이다.

모두들 자신의 일을 즐기면서 하고 있는 걸까?
지하철만 타봐도, 출근하는 사람들 표정을 보면 느껴지는게 많은데...
난... 음... 좋아하기는 하지만 즐기지는 못하는 단계라 사료됨-_-a
공부를 하면 할 수록 가장 가슴에 와 닿는 말이 하나 더 있는데...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끼고, 또 느끼는 만큼 보인다는..."
어제 블로그와 Web2.0 등에 관련된 내용들을 찾아보면서 잠깐 케이블을 봤는데, 이쁜 아가씨들이 나오더라. 시선고정. 아마도 미스서울 선발대회 재방송 프로그램 같았는데 거기 서울진 된 아가씨가 공자를 좋아한다면서 위에 말을 언급하더라. 이번 미스서울은 학력보고 뽑은 것 같다는 비방댓글을 보고 피식한 적이 있었는데...

예전에 작성해 둔 비밀글들을 보니 '과거의 나'가 '현재의 나'에게 보낸 편지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내가 나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그리 솔직하지 못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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