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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온다

category Blah~ Blah~ Blah~ 2018. 10. 28. 19:43
아침이 온다
국내도서
저자 : 츠지무라 미즈키 / 이정민역
출판 : mongsil books (몽실북스) 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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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온다'는 세상의 수많은 스토리 중, 어떤 스토리에 내가 빠져들게 되는지를 새삼 깨닫게 해준 책이었다.

책의 초반부부터 나는 "내가 저 인물의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했고, 나보다 더 어른스러운 선택을 한 등장인물을 치켜세우기도 하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등장인물의 상황을 내 일처럼 안타까워 하였다.

특히, 초반부터 스토리에 빠져들 수 있었던 이유는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 나 역시도 언젠가는 처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닥칠 수도 있는 그런 상황. 초반에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기 위한 가장 명확한 방법은 청자를 감정이입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청자가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만들어 상황에 몰입하게 만드는 이야기.

마무리가 다소 아쉽기는 했지만(too***님 표현이 제격인 듯, 툭하고 펜을 놔버린 느낌^^) 실용서들만 읽다가 오랜만에 읽은 소설이라서 그런지 쉽게 읽혀지는 느낌이 나쁘지만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