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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도 블로그를 해야한다.

category Memo | Tip & Tech 2006. 7. 31. 06:52

San Jose 주립대 교수이자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두고 저자로 활동하고 있는 Randall Stross씨는 뉴욕타임즈 인터넷판의 '
All the Internet’s a Stage. Why Don’t C.E.O.’s Use It?' 라는 기고문을 통해 왜 CEO들이 블로그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기사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길 꺼리는 미국의 CEO들을 익스트림 스포츠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 비유하면서 성공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CEO의 예로 Sun Microsystems의
대표인 Jonathan I. Schwartz 씨를 들었다. Schwartz씨는 2년 간에 걸쳐 한 달에 5번 정도 자신의 생각을 블로그에 꾸준히 포스팅해오고 있다.

큰 기업은 거대한 코끼리와 같다. 각 직원들은 작은 주름들 사이에 시야가 가려진채 일하고 있다. CEO만이 코끼리 위에 걸터앉아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 많은 기업들은 고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길 간절히 바라며 그러한 맥락에서 직원들에게 블로그를 운영하기를 장려하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지만, 정작 Fortune지 선정 미국 500대 기업의 CEO들을 살펴보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은 소수이고, 그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의 내용도 연설문이나 인터뷰처럼 순수하게 블로그를 위해 작성된 포스트가 아닌 경우도 있다. MS의 예를 들면 3000명 이상의 직원들이 회사 웹사이트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반면 전 대표이자 회장 Bill Gates와 현대표인 Steven A. Ballmer는 그러지 않고 있다.

그러한 면에서 Schwartz씨의 블로그 경영은 성공적이라 볼 수 있다. 그는 꾸준한 블로깅을 통해 신뢰감을 쌓아왔고 그 신뢰감은 지난 주에 있었던 기업 실적발표와 실적발표 후에 있었던 그의 포스팅에서 힘을 발휘했다. 그의 낙관론은 '강장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그의 말을 인용하자면 '블로그를 마치 지금 이메일을 쓰고 있는 것처럼 필수적인 것이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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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깅은 그들이 지금 하루에 수백통의 이메일을 주고 받느라 소비하는 시간을 절약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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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블로그를 통해 '적당히' 솔직하게 생각을 주고 받는 것이 과연 쉬운 일일까. 나같은 소시민도 솔직하게 한마디 꺼내기가 쉽지 않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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